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 '파이널 4' 확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15 09: 04

오버워치 리그의 2020 시즌 그랜드 파이널 주간에 진출할 4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파이널 포’에 이름을 올린 네 팀은 상하이 드래곤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최종 격돌한다.
지난 14일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 최종 대결에서 북미 1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퓨전은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준 워싱턴 저스티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격파하고 그랜드 파이널 주간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파죽지세로 이변을 노렸던 워싱턴 저스티스는 마지막 관문에서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쉽게 시즌을 종료했다.
13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그랜드 파이널 주간에 선착, 오버워치 리그 첫 2연패를 위한 자격을 갖췄다.

[사진] 2018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파이널 대회 장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에서는 상하이 드래곤즈와 서울 다이너스티가 우승을 꿈꾼다. 정규시즌 1위의 상하이 드래곤즈는 지난 12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를 3-2로 물리치고 일찌감치 그랜드 파이널 주간행 열차를 탔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패자조 결승 상대인 뉴욕 엑셀시어를 쉴 새 없이 밀어붙이며 3-0으로 꺾고 창단 이래 첫 그랜드 파이널 주간 진출에 성공했다.
그랜드 파이널 주간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개막 축포는 서울 다이너스티(아시아 2번 시드)와 샌프란시스코 쇼크(북미 1번 시드)가 저녁 8시 올린다. 바로 이어서는 상하이 드래곤즈(아시아 1번 시드)와 필라델피아 퓨전(북미 2번 시드) 매치가 펼쳐진다. 
이에 앞서 최종 4팀은 보다 안정적인 대회 진행을 위한 단일 서버 운영을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모일 예정이다. 단, 오버워치 리그는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 등을 대비한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했다. 만약 선수들의 지역간 이동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각 지역 결승 진출 2팀간의 추가 맞대결을 통해 최종 2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방식을 택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 파이널 최종 승리팀에게는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8억원)와 우승 트로피를 수여한다. 2~4등 팀에게는 75만 달러(약 9억원), 45만 달러(약 5억 4000만원), 35만 달러(약 4억 2000만원)를 각각 지급한다. 불가피하게 두 팀의 챔피언을 배출할 경우, 지역별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약 12억), 준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약 6억원)를 각각 수여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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