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 타임지 '2019 최고의 영화 1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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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의 시사 잡지 타임이 선정한 2019 최고의 영화 10편에 뽑혔다.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 10편(The 10 Best Movies of 2019) 중 한 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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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의 시사 잡지 타임이 선정한 2019 최고의 영화 10편에 뽑혔다.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 10편(The 10 Best Movies of 2019) 중 한 편으로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기생충'을 "가난한 가족이 상류층 가족을 속이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스릴러 영화다.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분노를 예술적으로 탐구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깊은 인간성이다. 속이는 자와 속는 자 모두 우리의 연민을 자아낸다"고 칭찬했다.
타임지는 "'기생충'은 장 르누아르 감독의 유명한 대사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한다"며 "'삶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은 이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이유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생충과 함께 '허슬러'(감독 로렌 스카파리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콜세지),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의 작품이 2019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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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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