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올초에 철원으로 새를 담으러 갔다가
오는길에 들르게됐던 노동당사

날씨가 그리 춥지않고
맑은 하늘이라 건물이 더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수많은 총탄에 형체가 흐릿해지고
윗쪽으로 눈을 옮길수록 건물의 상처는 더 깊어진다.

세월이 많이 흘러 안전에 문제가 됐는지
출입은 제한되고 빙둘러 울타리를 만들어놨다.

정문에는 라이더멤버 몇명이 가는길에 잠깐 들렀는지
한바퀴 돌더니 침묵을깨는 배기음과함께
사라져간다.

여름에보는 노동당사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한데 날씨가 도와줄때 한번 더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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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통치 당시, 강원도의 도청이 소재했으며 구철원은 철원군의 중심지였다. (도청은 1946년 12월 원산시로 이전하였다.) 이때 1946년 철원읍 관전리에 조선로동당에서 3층 당사를 건설했는데, 한국 전쟁을 거치며 구철원은 대한민국에 귀속되면서 노동당사도 대한민국의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쟁 때 폐허로 변한 탓에 이 건물도 현재 1층은 멀쩡 하지만 2층은 골조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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