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파랑새를 운좋게 발견하고
며칠째 담고있는 조금 큰 연못이 있는데
거기에 물총새가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

참새만한 녀석이 워낙
바쁘게 왔다갔다하니 처음엔
있는줄도 몰랐다.

물총새를 제대로 담지못해 늘 불만이었는데
역시나 거리를 주지않고 실력도 없으니
그림의떡이나 마찬가지다.

빠른 속도로 물속에 들어가
작은 물고기를 물고 나오는 기가막히는 장면을
담는 것이 목표인데 모든 것이 부족하다.

텐트를치고 잠복이라도 해야 할까.
도무지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새끼를 거의 다 키우고 이제
둥지에서 '이소'하는 단계인가보다.
어미가 먹이를 물고 새끼 근처에 와서
줄듯말듯 새끼를 유인해서 세상밖으로 나오게 하는 과정이다.

종류는 달라도 새들은 거의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것 같다.

이렇게 어렵게 새끼를 달래고 약도 올리면서
세상을 만나게하면 부모로서의 역할은 거의
끝난게 아닐까 싶다.

이제부터는
온전하게 새끼의 영역을 만들고
지켜나가야겠지.

Alcedo atthis

.


.

.

.조강 파랑새목 물총새과에 속하는 척추동물. 학명은 ‘Alcedo atthis bengalensis’이다. 한국에서는 여름에 도래하는 여름철새로 분류되고 있다. 목표물을 향한 정확한 고공과 낙하가 특기이며, 일본의 고속 철도 시스템인 신칸센이 물총새의 형태를 본 따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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