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완전히 익어서 흐물흐물해진
오디를 참새가 노려보고 있다.
사람도 오디 익은것을 보면 군침을 흘리는데
참새도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모양이다.

예전같지 않아서 이젠 보기좋게 익은 오디를
산책하다가 보더라도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공해를 뒤집어쓴 열매를 먹는다는 것은
무모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모자나 비닐봉지를 이용해서
열심히 채취하곤 한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입 주위가 시커멓게 물들도록 정신없이
따먹던 그때를 잠시 떠올려본다.

다시못올 시간이라 너무도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이다.

반응형

'snap a picture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계국화  (2) 2020.03.18
초롱꽃  (2) 2020.03.17
바위취  (0) 2020.03.13
쥐똥나무(검정알나무)  (0) 2020.03.10
봄의 입맛 대표선수 '돌나물(돈나물)'  (0) 2020.03.09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