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바위취

2020. 3. 13. 16:01

무리지어 정신없이 피어있는 바위취를
지나치고 홀로 고상하게 피어있는
바위취를 정성스럽게 담아본다.

질서없이 피어있는 꽃보다는
이렇게 독사진 찍으라는듯이 늘씬하게
뽐내고 있는 꽃이 보기도 좋다.

매년 같은 장소를 지나면서
꽃이 피면 담아보지만
이제는 멀리 떠나왔으니
새로운 바위취 군락을 찾던지
아니면 마당 한켠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부지런함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선뜻 내키지는 않는데 결과물을 보면 뿌듯해질거 같기는 하다.

Saxifraga stolonifera
왜호이초, 등이초, 橙耳草, 석하엽, 石荷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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