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무덤 속에서 튀어나온 우주..1600년전 별자리판 첫 발견
1600여년전 가야 사람들이 바라본 밤하늘의 별자리들은 오늘날과 어떻게 달랐을까. 4~6세기 육가야 연맹국의 일부였던 아라가야의 땅 경남 함안의 말이산 고분 안에서 4~5세기 가야인들이 관측한 우주 천체의 윤곽이 담긴 별자리 돌판이 발견됐다.
함안군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은 최근 군내 가야읍 도항리 말이산 13호분(국가사적)의 내부 무덤방을 조사한 결과 별자리 구멍(성혈)을 새긴 덮개돌과 붉게 채색한 벽면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말이산 13호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으로 말이산 주능선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봉분 규모가 직경 40.1m, 높이 7.5m에 달하는 아라가야의 최대급 고분이다. 이번 조사는 일제강점기인 1918년 식민사학자 야쓰이 세이이쓰가 무덤을 파서 유물을 수습한 지 100년만에 다시 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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