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대부’ 이왕표, 암투병 끝에 별세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48분 별세했다. 향년 64살.
1954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이왕표 대표는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데뷔해 선수 생활 초기에는 일본에서 활동한 뒤 1980년대 한국에 돌아와서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다.
이왕표 대표는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떨어진 뒤 계보를 이을 선수마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도 프로레슬링의 부흥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상징과도 같았던 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종합격투기가 인기를 얻자 프로레슬링도 충분히 통할 만큼 강하다며 도전을 선언했다. 2009년과 2010년 50대 중반의 나이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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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60618.html#csidx53c45209b3286f6b66a33d66ef0e6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