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20년만에 감독 데뷔.."세상의 상처 고민할 것"
하지만 추상미는 2009년 들어 자취를 감춘다. 이유는 대학원 진학이었다. 긴 기간 영화 감독을 꿈꾸었으므로 더는 미룰 수가 없었던 것. 그렇게 다시금 학생으로 돌아갔고, 연출과 이론 전반을 차근차근 익혀 나간다. 단편 '분장실'(2009)과 '영향 아래의 여자'(2011)는 그 시절 일궈낸 귀한 결실들이다. 그리고 7년이 흐른 올해, 그는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완성해낸다. 20여 년 만에 감독 데뷔라는 숙원을 이룬 것이다.
지난 15일 시사회 직후 만남에서 추상미는 "20년간 배우로 활동하다 이제 갓 '입봉'한 새내기 감독"으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원래 출발은 극영화였는데 다큐멘터리로 먼저 찍게 됐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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