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어릴적에 007영화를 소설로 먼저 접했다.
제목도 그럴듯한'나를 사랑한 스파이'
사춘기 시절이라 뭔가 있겠다싶어 열심히 읽었고, 끝가지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영화로 만들어졌다는걸 알게 됐다.
77년도에 개봉했으니 오래됐다.
그러고보니 내가 읽은 소설은 개봉하고도 몇년이 더 흐른 뒤였던 것이다.
007영화 히로인중에 개인적으로 로저무어가 제일 캐릭터에 어울리는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숀코너리도 멋있지만 웬지 카리스마는 부족해보인다.
로저무어의 눈빛은 정말 같은 남자가봐도 멋있는거 같다.
영국과 소련이 함께 만든 원자력 잠수함이 지중해를 항해하던 도중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모처럼 휴가를 즐기던 제임스 본드는 부장의 긴급지시를 받고 본부로 돌아오고, KGB 미녀 첩보원 안야 역시 호출을 받고 급히 귀환한다. 그후 잠수함을 찾기 위해 나선 두 사람은 배후에 칼 스트롬버그라는 인물이 있음을 알고 그에게 접근하지만 엄청난 거구에 철이빨을 가진 살인청부업자에게 쫓기는 등 온갖 위험을 겪게 된다.
오래돼서 기억은 안나지만 악역으로 나온 상어 이빨을 가진 덩치큰 배우가 아직도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