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서 키운 영국인-강아지 '우정'..반년만에 재회
참혹한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만나 끈끈한 '우정'을 키운 영국인과 강아지가 반년 만에 영국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숀 레이들로(30)가 그의 둘도 없는 친구인 강아지 배리를 시리아에서 영국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역한 영국군 출신인 레이들로는 미국 국무부와 시리아에서 IED(급조폭발물)를처리하는 용역계약을 맺고 일하던 지난 2월 시리아 락까의 무너진 학교 건물 잔해 사이에서 웅크리고 있는 배리를 발견했다.
배리는 당시 죽은 네 마리 강아지 사이에서 홀로 살아남아 있었다.
레이들로는 그 길로 배리를 데려와 정성껏 보살폈고,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그가 가는 곳에는 항상 배리가 함께 했다.
https://news.v.daum.net/v/2018110816200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