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게 수컷
물빠진 갯벌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
흙을 입으로 가져가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티비에서 보면 여러마리의 게들이 동그랗게
쌓아올린 모래더미들이 신기하게 보이기도하는데
종류는 달라도 비슷한 행동을 보여줄 것이다.
왼쪽집게는 먹이를 먹고
오른쪽 왕집게는 싸움이나
다른 수컷과의 영역다툼을 할때 사용하는 것 같다.
격렬하게 싸우다보면 집게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보게되는데 다시 재생되는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웬만해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고
그 전에 마무리가 되는 것이지만
그보다는 몸에 비해 비율이 이상할정도로
거대한 집게를 들고 다니는 녀석들의
태생적 운명이 조금은 안쓰럽게 생각되기도 한다.
Uca arcuata de Haan
학명은 Uca arcuata de Haan이다. 큰 것은 갑각길이 20㎜, 갑각넓이 32㎜내외이다. 갑각은 앞부분이 매우 옆으로 퍼졌다. 이마는 좁고 길게 아래쪽으로 돌출했다. 눈구멍은 매우 넓어서 갑각의 뒷가장자리의 너비와 비슷하다.
갑각의 등면은 매끈하고 윤기가 나고 푸른색을 나타내며 자갈색의 그물무늬가 있다. 암컷의 2집게다리는 매우 작고 대칭을 이루며 2손가락은 숟가락 모양을 이룬다. 수컷의 2집게다리의 어느 한쪽은 매우 커서 손길이만 해도 50㎜에 이르며 붉은 색을 나타낸다. 다른 쪽 집게다리는 암컷의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