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 “가장 번역 어려웠던 대사는 짜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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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 “가장 번역 어려웠던 대사는 짜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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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달시 파켓이 영화 '기생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월 4일 방송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는 영화 '기생충' 번역가이자 영화평론가인 달시 파켓이 출연했다.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에 숨은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번역가 달시 파켓은 '기생충' 번역 과정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15년 경력의 영화 번역가인 달시 파켓 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대부분을 번역했다.

번역 작업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기생충'을 볼 수 있었던 달시 파켓은 "지난 2월에 영화를 처음 보고 너무 신났는데, 거의 3개월 동안 침묵을 지키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봉준호 감독의 팬인데 그의 영화 중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 만든 영화라 확실히 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적 정서를 잘 잡아내 번역했다는 세간의 호평에 대해 달시 파켓은 "한국에서 20년 정도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번역하면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그래서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결국 혼자 하는 일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달시 파켓은 '기생충'을 번역하면서 기억에 남는 표현들도 소개했다.

그는 "대사 중에 가장 어려웠던 것은 사실 짜파구리였다"고 말했고 한국말의 높임말을 영어로 옮기는 어려움을 전했다.

또 달시 파켓은 영화에 나오는 '서울대'라는 말을 '하버드'가 아닌 '옥스퍼드'로 번역하게 된 과정도 흥미롭게 설명했다.

한편 배우 송강호가 출연하는 영화를 많이 번역해온 달시 파켓은 송강호에 대해 "연기를 굉장히 잘하고 번역가로서는 번역하기 되게 어려운 숙제"라고 밝혔다.

달시 파켓은 "송강호 씨 같은 경우에는 번역할 때 대사도 보지만 항상 얼굴, 표정, 연기도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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