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 '개시장'이 '이야기 시장'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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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 '개시장'이 '이야기 시장'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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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에는 개시장이 있다. 경기도 성남의 모란시장과 함께 전국 ‘양대 개시장’으로 통했다. 이곳에 개시장이 형성된 것은 한국전쟁 직후다. 처음에는 살아있는 개를 사고팔았지만, 언제부턴가 도축한 식용견이 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1970~80년대에는 개고기 가게가 70여곳에 달할 정도로 성업했다. 2000년대 들어 개고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개시장도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6년 12월 모란시장 상인들이 성남시와 도축시설 자진 철거에 합의한 뒤에도 구포시장에서는 도축을 앞둔 개들을 개장에 진열해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개고기 점포 폐쇄를 요구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집회가 잦았고, 생계를 걱정하는 개시장 상인들과 충돌하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졌다. 2017년 8월, 시장 안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개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뒤 동물보호단체들의 항의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당시 시장에 남아 있는 점포 10여곳이 시위대와 충돌을 피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

관할 지자체인 북구는 개시장 정비 티에프(TF)를 꾸려 대안을 찾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정명희 구청장이 8월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면서 이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동물보호팀을 신설해 시장 정비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과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자’고 상인들에게 제안했다. 상인들도 생계 대책이 마련되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논의는 급물살을 탔고, 상인들의 업종 전환을 위한 대안들이 검토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aggVuHAj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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