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MMORPG로 개발…2020년 이후 나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신작 ‘디아블로4’를 개발중이며, 이 게임의 장르는 MMORPG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미웹진 코타쿠는 22일(현지시각) 블리자드가 그동안 개발하거나 취소한 일련의 ‘디아블로’ 시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개발팀인 팀3가 디아블로4의 초기 버전을 개발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코타쿠는 그동안 끊임없이 ‘디아블로4’의 실존을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블리자드가 올해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를 발표하려다 행사 직전에 취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동안 신작 루머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블리자드는 이 보도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사실 무근”이라고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코타쿠는 익명을 요구한 블리자드 직원 11명과 만나 인터뷰를 했고, 이들로부터 ‘디아블로4’에 대한 세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가 출시된 이후 팀3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다. 일부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와 ‘오버워치’ 등의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했으며, 일부는 ‘디아블로3’ 유지보수를 맡았다.
팀3에 남은 사람들은 ‘디아블로3’의 디렉터 조쉬 모스키에라를 중심으로 ‘디아블로’ 차기작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바로 신규 프로젝트인 ‘하데스(Hades)’다.
보도에 따르면 팀3는 ‘하데스’를 ‘다크소울’의 ‘디아블로’ 버전으로 기획했다. 그동안 ‘디아블로’ 시리즈가 고집해온 3인칭 쿼터뷰를 버리고, 캐릭터 등 뒤에서 바라보는 오버숄더뷰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직원 중에는 ‘디아블로’의 정식 넘버링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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