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술 마시는 주류광고 TV 등서 싹 사라진다
이르면 2020년부터 술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 주류광고가 사라진다. 병원, 관공서,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금지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음주 문제로 사망한 사람은 4809명이다. 매일 알코올성 간질환, 음주운전 등으로 13명이 목숨을 잃는다. 국내 알코올 중독자는 139만 명이지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12.1%에 불과하다. 음주에 관대한 문화는 각종 사망사고와 알코올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 음주는 흡연, 비만과 같은 건강 위해 요인이기도 하다. 알코올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최근 만취 상태 운전자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음주 관련 교통사고, 폭력, 자살 등이 매일같이 이슈가 되면서 강력한 예방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