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달이 펼치는 색의 향연..올해 최고의 천문사진에
영국 그리니치천문대가 주최하는 `올해의 천문 사진'(Insight Investment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19년 수상작이 발표됐다. 11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는 90여개국 4600여명의 사진가들이 작품을 제출했다.
대상은 헝가리의 라슈즐로 프란치치(L?szl? Francsics)가 달 사진 부문에 제출한 개기월식 연속사진 작품 `그림자 속으로'다. 2019년 1월21일에 일어난 개기월식 장면을 찍은 35개의 사진을 합쳐놓은 작품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면서 은색, 청색, 황토색, 붉은색 옷으로 잇따라 갈아입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한 심사위원은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달의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을 잘 포착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