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벌 피하려면, 검은색 말고 흰옷 입으세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산행에 위협이 되는 땅벌이 검은색에 공격 성향을 드러내고, 사람의 다리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공격대상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벌 관련사고 구조건수는 전체의 23.6%인 15만4436건으로 1위였다. 이번 실험은 참땅벌 종을 대상으로 했다.
실험결과 땅벌은 검은색과 짙은 갈색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였다.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천적인 곰, 오소리, 담비 등의 색상이 어두운 색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장수말벌 등 다른 말벌들도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땅벌집은 10~20㎝ 깊이의 땅속에 있는데 낙엽이나 수풀에 가려져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땅벌집 주변에 사람의 발자국 등으로 진동이 생기면 땅벌 수십 마리가 벌집 밖으로 나와 무릎 아래의 다리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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