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말이란게 참 어렵다.
사람앞에 서서 몇분동안 말을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최근 시작한 일과 관련해서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좌절감도 함께 말이다.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듣는 사람들이 나와
공감할수 있게 만드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내 자신이 100% 이해하는게 우선이고,
군더더기없는 단어들로 조리있게 설명해주는 것이
두번째일것이다.

적절한 단어를 쓰되 잘못사용해서 더 혼란스럽게 한다면
역효과가 날것이라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많이 배웠다는 것을 마치 전문용어를 얼마나 많이 쓰는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중간중간 전문용어나 영어를 들먹이며 나열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한껏 뽐내려고하지만 때로는 그 단어들때문에
말의 핵심 전달이 잘 안될때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말 잘하는 사람을 평가해본다면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한글처럼 어려운 말이 없다'는 것이다.

생소한 단어들은 따로 메모를 하면서 읽어봤다.
평소에 사용한다기보다 블로그할때나
상대방과 이야기를 할때 양념 용도로 쓰기 위해서다.

어른들의 어휘력이지만
사회 또는 공동체에서 트랜드처럼 쓰이는 단어들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해서 읽어본 책이다.

   말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새로운 말이 생기고 사라지기도 한다.
정겨운 우리말들이 시대를 잘못만나서 나쁜뜻이 되기도 한다.

처음보는 단어를 호기심있게 메모해서 기억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전문용어를 적절하게 쓰면서 최대한 쉽게
만드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