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누적 계약 대수 5만5000대 돌파.."3040 아빠 마음 사로잡았다"
‘팰리세이드 열풍’이 예상보다 더 거세게 불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달까지 1만3580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시장에 내놓기 전 연간 수요를 2만5000대가량으로 예상했다. 3개월 만에 예상 수요의 절반 이상을 판매한 셈이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계약 대수는 5만5000대를 돌파했다. 팰리세이드를 당장 계약하더라도 현재 생산 여력으로는 7개월 이상 기다려야 신차를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놀라는 분위기”라며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고객 분석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5만 대에 달하는 팰리세이드는 누가 계약했을까. 지난달까지 사전 계약을 마친 소비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팰리세이드는 ‘3040세대 아빠’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팰리세이드를 계약한 소비자 중 30~40대 비중은 58.6%에 달한다.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3040세대인 셈이다. 40대 후반이 17.8%로 가장 많았고, 40대 초반(16.7%), 30대 후반(16.4%), 30대 초반(7.7%)이 뒤를 이었다. 주 구매층이 50대(모하비 33.7%·렉스턴 39.1%)인 경쟁차종과 달리 팰리세이드는 40대(34.5%)가 중심을 이뤘다.
남성 소비자 비율은 83.7%로 집계됐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와 대형 SUV 베라크루즈의 남성 고객 비율이 각각 80.5%, 79.1%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성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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