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노인 보행사고 가장 많은 곳은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서울에서 노인 보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으로 조사됐다. 이어 청량리역 교차로, 동작구 상도3동 성대시장,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 주변, 미아역 5번 출구 주변, 길음역 4번 출구 주변,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교차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 간 ‘노인 보행사고 빈번 지역 7곳’을 조사했다. 이들 지역 7곳에는 내년부터 사고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중 각 지역에 맞춤형 대책이 담길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안에 노인이 차량의 위협 없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식이다. 또 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폐쇄회로(CC)TV를 늘리는 등의 시설을 정비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65세 이상 노인 보행사고가 크게 증가해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별도 관리와 안전시설 강화가 필요해졌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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